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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간 전 IL 하원의장 10개 혐의 유죄 평결

10년 이상 진행된 마이크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에 대한 부정부패 및 공갈 혐의 등에 대한 수사 끝에 10개 혐의에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전체 27개의 혐의 가운데 17개에 대한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왔는데 10개는 유죄, 7개는 배심원단이 만장일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12일 시카고 다운타운 덕슨 연방 법원에서는 12명이 배심원단이 담당 존 블레이키 판사에게 평결 내용을 전달했다. 배심원단은 총 11일, 65시간에 걸쳐 매디간 전 하원 의장에 대한 유무죄를 결정하는 평결 과정을 거쳤다.     배심원단은 10개의 혐의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매디간 전 의장에 대한 유죄를 확정했다. 컴에드에 뇌물성 댓가를 받고 컴에드에 유리한 방향으로 주의회가 결정을 한 것 등이다. 또 대니 솔리스 전 시카고 시의원이 매디간 전 의장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에 일감을 주는 댓가로 정부 위원회 이사로 임명된 것도 뇌물로 판단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차이나타운 재개발 과정에서 오고 간 거래에 대해서는 뇌물로 인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함께 기소된 로비스트 마이클 맥클레인의 뇌물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로 보지 않았다.     배심원단은 매디간 전 의장에 대한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갈취 혐의에 대해서는 판단이 엇갈렸다. 배심원단에 따르면 1명 혹은 2명이 최종적으로 유죄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만장일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정치머신’으로 불리던 매디간은 지방의회 사상 최장수 하원의장을 지냈으나 이번 평결로 조지 라이언, 댄 워커, 오토 커너 등과 함께 일리노이 주 부패 정치인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전직 검찰인 로 세이퍼는 "매디간은 일리노이 정치 역사상 가장 힘이 있던 인물로 꼽힌다"며 "매디건을 너의 편으로 들일 수 있다면 그 어떤 누구라도 너의 편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매디간 전 의장을 기소한 시카고 연방 검찰은 배심원단이 유죄를 결정하지 못한 7개 혐의에 대해서 재심리를 요청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블레이키 판사는 5월 5일 추가 심리를 열고 징역 확정 등 향후 재판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매디간 전 하원 의장이 유죄를 평결 받은 뇌물죄는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매디간 전 의장은 배심원 평결 내용을 전해 듣고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법원을 떠났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하원의장 혐의 유죄 평결 뇌물 혐의 공갈 혐의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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